
수도권의 1억원 미만 전세가 2년새 무려 26만가구나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1억원 미만 아파트 가구 수는 119만5734가구로 2년 전인 2006년 1월25일의 145만8940가구보다 26만3206가구(22.01%)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억원 미만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줄었다. 2년 새 서울 전체 아파트 중 1억원 미만 아파트가 22.86%에서 14.64%로 8.22% 줄었다. 경기도는 13.40%(59.20%→45.80%), 인천은 13.87%(81.15%→67.28%)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5개구 전 지역에 걸쳐 감소했는데, 25만736가구에서 16만8723가구로 8만2013가구가 줄었다. 노원구가 2만412가구로 가장 많이 줄었으며 도봉구 8183가구, 구로구 6970가구, 강서구 6355가구, 중랑구 4905가구, 양천구 4085가구, 강남구 3736가구가 각각 감소했다.
경기도는 91만5825가구에서 76만2043가구로 15만3782가구(16.79%)가 감소한 가운데 수원시(2만9628가구)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뒤이어 고양시(2만3569가구), 안산시(1만7437가구), 군포시(1만3173가구), 용인시(1만1642가구), 부천시(1만1291가구), 안양시(1만576가구) 등이 1만 가구 이상 증발했다.
같은 기간 인천은 29만2379가구에서 26만4968가구로 2만7411가구가 사라졌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센터장은 “전반적인 전세가 상승세에 따라 1억원 이하 저가아파트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며 “매매시장에서도 저가 아파트가 사라져가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저가 전세 아파트가 자취를 감추는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훈기기자 bom@newsis.com

